관심작가 썸네일형 리스트형 Dear 마이 브런치스토리 브런치스토리는 이미 어른이 되어 버린 나의 놀이마당이다. 브런치스토리는 내 유년의 뜨락에 모락모락 피어나던 이야기꽃처럼 재미있다. 언제 들러도 다양한 얘기를 읽을 수 있다. 글맛집이다. 글로 보는 토크쇼다. 그래서 나는 브런치스토리가 참 좋다. 유년 시절 동구 밖 정자나무 밑은 우리들의 놀이마당이었다. 새벽 댓바람부터 먼산댁 막내아들 기태가 혼자서 사방치기를 하곤 했다. 한낮에는 온 동네 조무래기들이 왁자지껄 어우러져서 놀았다. 해거름에는 엄마가 데리러 나오는 애들은 아쉬운 맘으로 집으로 갔다. 그렇지 않은 애들 몇몇은 또 다른 놀이를 하며 놀았다. 밤이 되어도 정자나무 놀이마당은 재미가 쏠쏠했다. 그때는 귀신놀이를 했던 것 같다. 소 먹이러 가라. 동생 업어줘라. 콩밭 메라. 새참 만들어라. 유독 우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