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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원더스

'재미'에 재며들다*- MZ세대는 경탄 중입니다 오래 전 일이다. 김정운 교수님이 '재미학'에 대해 강의하셨다. TV로 그 강의를 흥미롭게 봤던 기억이 있다.그분은 화려한 입담으로, 삶에 있어서 재미가 무척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강의가 내게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다가왔다. 강의 요지는 '재미있어서 감탄하는 만큼 성공한다.'였다. 재미에 대해 익숙하지 않았던 내게 경종을 울렸다. 인생은 재미있어야 한단다. 즐길 줄 아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https://www.youtube.com/watch?v=9ztcKahnmkQ  요즘의 화두인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라는 말도 있다.그런데 나는 유년 시절에 '재미'와 담을 쌓고 살았다. 내 어린 시절은 즐기지 못하여 노잼이었다.   마을의 중담에는 조무래기들이 구슬 치기를 하려고 늘 모여들었다... 더보기
'놀이 공원'을 좋아하지 못하는 이유- 어트랙션의 유혹은 못 참아 푸꾸옥 여행을 떠나기 달포 전에 일이 터졌다. 중증환자인 나의 아들을 돌보던 활동지원사 내외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앞이 캄캄했다. 급하게 공백을 메울 활보샘을 세팅하는 일이 문제였다. 그 빈자리에 사람이 금방 투입된다 해도 할 일을 익히는데 시간이 걸린다.우리 부부는 크게 스트레스를 받았다. 나는 사흘 밤을 뜬 눈으로 지새웠다. 다시 활보샘들의 근무 시간을 재 편성하여 세팅하려니 제약사항이 많았다. 기존에 하고 있던 활보샘들의 개인 형편을 고려해야 하고, 하루 8시간, 주 40시간 규정 등이 미묘하게 서로 맞물렸다. 간단하게 해결될 것 같지 않았다. 아들을 케어하고 있는 활보샘이 다른 곳에서 일을 겸하고 있기도 하니 그것도 감안해야 했다. 꼬이고 꼬였다. 얽히고 얽혔다. 그런 실타래 같은 .. 더보기
수족관 구경, 별천지였어요- 수중 터널도 걸어 봤어요 '63 빌딩' 안에 수족관이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올림픽 대로를 달리다 보면 63 빌딩이 코 앞에 보인다. 그래도 거길 한 번도 가보질 못했다. 늘 갈길이 바빴다. 그 지긋지긋한 교통 정체 지옥인 올림픽 대로를 무사히 빠져나오는 것이 수족관 보는 일 보다 중요했던 일상이었다. 그랬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에 '빈원더스'에 있는 수많은 수조를 감상하니 놀라움이 꽤 컸다. 여러 가지 해양 생물을 보며 감탄을 연발했다. 열대 담수어와 황금 거북, 철갑상어 등도 봤다.  100m나 되는 수중 터널을 지나며 와아, 와아,라고 소리 질렀다. 바닷속을 걷는 듯했다. 인간 기술의 한계는 도대체 어디까지인지? 우리가 물고기와 어우러져 노니는 기분이었다.    '펭귄존'은 펭귄이 지낼 수 있는 환경으로 설정되어 있.. 더보기
'인어공주쇼'는 쇼가 아니었다 사파리 투어를 마친 후에 '빈원더스'로 향했다. 빈원더스는 대규모 테마 파크였다.놀이 공원, 워터 파크, 아쿠아리움 등의 시설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곳이었다. 원더(Wonder)는 신비, 불가사의를 뜻한다. 그야말로 신비로운 곳이었다. 시간대별로 쇼를 즐길 수 있었다. 놀이 공원에는 관람차, 범퍼카 등이 있다. 우리는 빈원더스의 워터 파크는 스킵하기로 했다. 일정상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었다. 빈원더스 게임장에 가는 것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먼저 '빈펄랜드 아쿠아리움'으로 갔다. 아쿠아리움은 외관부터 대단했다. 거대한 거북이 형상으로 생긴 건물 속은 말 그대로 요지경이었다. 물속에서 인어들이 아름답게 헤엄치는 쇼가 시선을 끄는 대형 수족관은 물론, 바닷속을 걷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수중 터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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