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추수감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22년 글 농사 (글 추수 감사제) '야초튠'이라는 작가님이 자신의 브런치북을 정돈해서 글로 발행한 것을 읽었다. 나도 브런치에 발행한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아서 정리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올해 2월에 등단하여 쉼 없이 글을 썼었다. 한 글자 한 글자 적는 작업이 마치 수를 놓는 것과도 같았고 단어와 어휘로 뜨개질을 하는 느낌이었다. 때로 뜨개질의 바늘 코가 빠지거나 무늬가 잘못되면 다시 풀어서 뜨개질하듯 글 매무새를 다듬고 또 다듬었다. 한 편의 글을 발행하기 위하여서는 수없이 쪼물딱 거리며 떨리는 마음으로 글 공간에 내보내곤 했었다. 내 글의 어법이나 맞춤법을 빈틈없이 교정해준 남편은 이때를 위한 '글 머슴'이었다. 한 번도 싫은 기색 없이 글 농사에 동참해주었다. 농사에 잡초를 찾아서 뽑아내듯이 내 글에서 발견되는 오류를 정교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