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썸네일형 리스트형 10) 아들이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러 뉴질랜드에 가다 수능 시험을 본 날 저녁에 아들과 함께 가족회의를 열었다. 회의의 주최자는 아들이었다. "니 성적에 맞는 대학에 가면 되지." "그래, 그 대학에 다니다가 적응이 안 되면 반수를 하면 되지." 내 말에 남편도 호응했다. "과연 그 길 뿐일까요?" 갑자기 아들의 눈이 반짝거리기 시작했다.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건 어떨까요?" 아들이 말했다. "어떻게?" "누나가 어학 연수중인 뉴질랜드에 가서 재수 준비를 하는 건 어떨까요?" '도대체 이건 또 무슨 뚱딴지같은 소린가? 어쩌면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지?' 우리는 아들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 만족스러운 수능 점수를 받지 못한 아들이 해낸 기발한 생각에 우리 부부는 어안이 벙벙해졌다. 아들은 뉴질랜드에 가서 재수를 하겠다고 했다. 뉴질랜드에서 어학원에 다니며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