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수업 썸네일형 리스트형 프롤로그(바야흐로...)- 마지막 교시(7교시)는 내 생의 마지막 수업이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알 턱이 없다. 내가 그 시간에 내 생의 마지막 수업을 하고 있는지? "선생님, 내년에 몇 학년 맡으실 거예요?""몰라.""1학년 하실 건가요?""몰라.""2학년 맡으실 거죠?""아니.""그럼 3학년 하시려나 보다""아니.""그럼, 다른 학교로 가시나요?""아니.""그럼 뭐지? 샘샘, 2학년 맡아요. 제발요." 학생들은 내가 정년 퇴임한다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는 모양이었다. 유명한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이 생각났다. 세상 모든 것에는 끝이 있고 마지막이 있다. 영원한 것은 없는 법이다. 하여간 어제 나는 마지막 수업을 했다. 이제 나는 교단을 떠난다. 정들었던 학교를 떠난다. https://youtu.be/9Njd_aJ2oTM?si=vXMnok8LlD_AGI4s [마지막 수업] 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