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썸네일형 리스트형 36. 단골 미용실은 정하셨나요? 코로나 팬데믹을 겪는 기간 동안에 유난히 뜸하게 들리는 곳이 미용실이다. 코로나가 아니어도 2~3개월에 한 번 정도 미용실에 갔었다. 참 오랜만에 '그' 미용실에 들렀다. 코로나 시기에는 공공장소에 가는 발길을 끊었다. 나 때문에, 소속된 학교의 모든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2주간씩이나 자가 격리를 하게 된다면 그 미안함이 오죽할까 싶어서 아예 원천 봉쇄하듯이 생활을 했었다. 그래서 새치 머리를 염색하러 미용실에 가는 일을 대신하여, 염색 도구를 사서 셀프 염색을 했었다. 몇 달 전엔가 들렀던 단골 미용실 원장님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였다. 백신 후유증을 심하게 앓았다고 했다. 협심증이라는 병을 얻게 되었고 허리가 끊어지게 아프다고 했다. 별일 없기를 바라면서 내심 걱정이 됐다. '그' 미용실을 어렵사리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