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아 썸네일형 리스트형 【 영어교실 엿보기 5】'마시멜로' 수업이라고 하지만 성적이 낮아서 과외 수업을 받아야만 하는 학생을 일컬어, '부진아', 혹은 '미도달' 학생이라고 했었다. 진단 평가를 실시하여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별도로 수업을 받게 해서 성취도 평가에서는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게 바로 '미도달 보충수업'이다. 이 수업의 최대 난제는, 수업받을 대상자인 학생들이 보충 수업을 받고 싶은 마음이 1도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 교사도 그 학생들을 챙기는데 지쳐서 그 수업이 참 싫다. 하지만 정책상, 학생도 교사도 싫어하는 그 수업은 매년 실시된다. 15~16년 전에는, 대상 학생이 20명 정도나 되었던 것 같고, 겨우 1~2명 정도만 수업에 참여했었다. 그래서 수업에 빠진 학생들을 개별적으로 찾아가서 학습지를 나눠주고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체크하곤 했다. 쉬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