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과 진실 썸네일형 리스트형 【 영어교실 엿보기 36】'양해를 구하다' 를 영어로? 지난여름, 1 학기말 자투리 시간이었다. 자유 학기 프로그램 일색이었던 중학교 1학년들이 한 학기를 마무리하던 때였다. "쪽지 단어 시험을 보겠어요." "그게 뭔데요?" "자기가 아는 대로 영어 단어를 쓰면 돼요." "성적에 들어가나요?" "여러분은 성적을 산출하지는 않아." "그러면 백지로 내도 되겠네요." "모든 행동에는 상벌이 따르지." "혹시 잘못 본 사람은 '자기반성' 교실에 가나요?" "단어를 모르는 것이 잘못은 아니지." "그러면 맘대로 할래요." "후회할 텐데..." 단어시험을 본다는 말에 학생들은 대체적으로 좋은 표정이 아니었다. 시험을 좋아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4차시에 걸쳐 매 수업 시간마다 단어 시험을 봤다. 1학기에 배운 범위에 있던 단어였다. 단어 시험이 끝난 후 서로 시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