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실안 썸네일형 리스트형 40. 실용실안을 뺨칠 간병 용품 퍼레이드 "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 (일일불독서 구중생형극) :"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 안중근 의사가 했던 유명한 말이다. "하루라도 바느질을 하지 않으면 손바닥이 간지럽다."라고 바느질을 할 때마다 입버릇처럼 내가 하는 말이다. 내가 바느질했던 실의 길이는 지구를 한 바퀴쯤은 휘감을 정도다. 그런데 정작 나는 바느질 쟁이가 아니다. 미싱을 배운 적이 없으므로 요령껏 직진으로 운전하듯이 앞으로만 박음질할 뿐이다. 손 바느질도 많이 하는 편이다. 그렇게 된 이유는, 병상에 누워 있는 아들 때문이다. 나이 23세에, 자전거 사고로 하루아침에 정신을 잃고 소통 제로의 상태가 됐다. 아들을 돌보는 일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잔손이 많이 간다. 마음이 아프고 힘이 드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