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썸네일형 리스트형 (에필로그) 하이랜드 커피 하우스에서- 정들었던 푸꾸옥을 떠나며 세일링 클럽에서 선셋을 만끽한 후에 우리는 여느 날처럼 마사지받기를 예약했다. '1일 1마사지'가 여독을 푸는데 꽤 도움이 되었다. 마사지를 다 받았지만 푸꾸옥 공항에 도착하기에는 시간이 좀 일렀다. 그래서 들른 곳이 '하이랜드 커피 하우스'였다. 우리나라에서 스타벅스를 가는 느낌이었다. 마감 시간이 임박하여서 그랬는지 붐비지는 않았다."온종일 우리를 라이딩해 주신 기사님께 뭘 좀 대접해야지."라고 남편이 말했다. 남편은 다짜고짜 슈퍼카 쪽으로 가더니 기사님께 카페 안으로 들어가자고 한국말로 했다. 그 기사님은 남편의 말을 알아듣고 괜찮다며 손사래 쳤다. 따라나선 사위가 슈퍼카 기사님을 모시고 하이랜드 커피 하우스 안으로 들어가자고 말했다. 구글 번역기를 돌려 그분에게 내밀어 보이며 우리의 마음을 전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