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사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8) '인천의 사자'가 여자 꼬시는 법 엄석대에게 맞아서 아들의 몸 곳곳에 멍이 들던 일은 일단락이 되었다. 그러나 아들의 사춘기 모습은 무지개 빛깔처럼 다양했다. 아들은 피아노 학원에 다니는 것을 참 싫어했다. "남자가 피아노 치면 멋있더구먼..." "학원 선생님이 내가 건반을 잘못 누르면 막대기로 손가락을 아프게 때린단 말이에요." "정신 바짝 차리고 연습하라는 뜻이지." "그게 아니에요. 그냥 악마 같아요." 아들은 피아노 학원에 가는 것을 싫어했다. 그래서 아들은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피아노 학원을 건성건성 다녔다. '바이엘'은 끝냈고 '체르니 40'까지 겨우 도달했던 것 같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교회 점심 식사 시간에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박자와 음정이 맞지 않게 피아노를 쳐댔다. 주일 점심시간마다 아들의 피아노 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