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고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3. 루비콘강을 건너다 ◇ 신문에서 봤어요 2005년, 그때는 신문으로 주요 뉴스를 찬찬히 읽어서 알던 시절이었다. 그래도 딱히 궁금한 뉴스도 없는데 ‘K일보’ 신문이 계속 들어왔다. ‘신문 사절’이라고 문간에 부치기도 했다. 몇 개월을 무료로 넣어준다고 앙탈을 부렸다. 그날도 뾰로통한 맘으로 무심코 신문을 집어 들었다. 국립師大 미발령 교사 구제 1990년 이전 국립사대 졸업자 가운데 교사로 임용되지 못한 사람들에게 나이 제한 없이 중등교원 임용시험을 치르거나 교대에 편입한 뒤 초등교사로 임용되는 길이 열린다. 아주 짧은 기사였지만 나와 아주 연관이 깊은 뉴스였다. 뭔가 대단한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예감이 들었다. 졸업하고 발령이 나지 않아서 기가 막혔던 그 순간이 떠올랐다. 의무 발령이라는 국가의 약속은 헌신짝처럼 던져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