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날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녀의 날>>을 홀로 정했다 '어린이날'이라고 매스컴에서 떠들썩했다. 그도 그럴 것이, 4년 만에 마스크 없이 아무 데나 맘 놓고 갈 수 있으니 어린이는 물론이고 모두가 신이 났을 것이다. 뉴스를 보니 어린이날 선물이 웬만하면 20~30만 원을 호가한다고 한다. 그 선물을 받은 어린이가 그것을 얼마나 오래도록 가지고 놀지? 애먼 돈만 날리고 또다시 새로운 선물을 기대하고 있을 어린이들도 많을 것이다. 어린이날이라고 하지만 나는 막상 선물할 데도 없다. 아직 손주가 없으니... 그런데 신생아 보다 더 손이 많이 가는 34살 된 아들이 있다. 11년째 병상을 지키고 있으니 말이다. 그 녀석에게 선물을 하고 싶었다. 아들에게는 어떤 선물도 아무 의미가 없다. 입으로 음식을 삼킬 수 없고 손으로 무엇을 할 수도 없는 절대 무능한 상태이기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