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국수 썸네일형 리스트형 43. 브런치로 잔치국수 먹었어요 여름 방학 직전에, 동료 미술 교사가 자신의 개인 전시회를 연다고 알려주면서 시간 되면 놀러 오라는 말을 건넸다. 뉴욕이나 캐나다의 미술관에서 한정된 시간에 쫓기어 감질나게 그림을 봤던 기억이 있어서 그 아쉬움을 달랠 겸 한 번 가보고 싶었다. 그 기간이 휴가와 겹치고 여러 가지 일정으로 시간 내기가 쉽지 않았다. 게다가 2주 전에 코로나 확진까지 되어서 방학을 깡그리 날린 즈음이었다. 그래도 기회가 닿았다는 생각에 아침 일찍 서둘러서 그곳으로 갔다. 11시부터 오픈한다는 전시회 리플릿을 봤지만, 오후 일정이 있어서 좀 일찍 가서 감상하고 돌아올 요량으로 그 카페로 갔다. 내가 사는 곳에서는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제일 간편한 행보일 것 같았다. 한 시간 먼저 당도했다. 괜히 미리 도착하여, 마음 졸이며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