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토 김밥 썸네일형 리스트형 삼천포로 빠져버린 빨래방 나들이 겨우내 거실 바닥에 깔아 두었던 극세사 카펫을 세탁기에 돌렸다. 세탁보다 건조가 더 큰 문제였다. 이럴 때는 '빨래방' 찬스가 최고다. 집에 있는 16kg 건조기는 역부족인 듯하여 빨래방에 있는 30Kg 대용량 건조기를 이용하기로 했다. 세탁한 카펫을 카트에 싣고 빨래방으로 갔다. 마침 운 좋게 곧바로 대용량 건조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 때로는 빨래방에 있는 건조기가 모두 돌아가고 있어서 대책 없이 기다려야 할 때도 있다. 카펫을 건조기에 세팅하여 돌린 후에 40분간 시간을 보내는 일이 문제였다. 빨래방에는 커피 자판기도 있고 소파도 있다. 테이블도 준비되어 있다. 그러나 여러 대의 세탁기와 건조기가 돌아가는 소음은 견딜 수 없는 수준이다. 내가 빨래방 운영자라면 투명 유리로 밀폐 공간을 만들어 방음 장..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