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월드 플렉스 고물가에 금리까지 인상된다는 뉴스가 연일연야 들려온다. 장마와 폭염 때문에 상추값이 한 상자에 12만 원까지 올랐다고 한다. 이럴 때는 김치 냉장고에 넣어 둔 묵은 김치가 한몫한다. 김치를 반찬으로 먹기도 하지만 ‘돼지고기 묵은지 찜’을 하든지 ‘묵은지 비빔국수’ 등으로 여름 나기를 하면 그만일 듯했다. 김치를 담은 큰 통 하나를 열어 듬성듬성 썰어서 작은 통에 옮겨 담았다. 그렇게 해두면 마음이 내킬 때 뭐든지 해서 한 끼를 때울 수 있다. 김치를 옮겨 담을 때면, 남편은 입안의 혀처럼 옆에서 통을 챙겨다 놓아주고 뚜껑을 닫아주곤 한다. 김치를 만질 때는 손에 고춧물이 묻어서 남편이 으레 그렇게 해왔었다. 마지막으로 썰은 김치가 어중간하여 작은 통이 필요했다. [오랫동안 주방을 지켜온 플라스틱 통]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