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유불급 썸네일형 리스트형 【 영어교실 엿보기 29】<MR. MEN> 속에 숨어있는 나를 만나다 - MR. NOISY (시끄러운 이) 어머니는 쌈닭 수준이었다. 특히 아버지한테 퍼부을 때는 브레이크가 고장 난 불도저 같았다. 한평생 장사를 하셨던 어머니는 진상 고객에게도 따발총처럼 퍼부어 대셨다. 어머니의 그런 모습을 참 싫어했지만 어머니의 목청은 부러울 때가 있었다. 교사인 내가 그런 어머니의 보컬 DNA를 물려받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그런데 내가 비밀스러운 얘기를 할 때 눈치 없이 크게 말한다고 어머니가 나무라곤 하셨다. "기차 화통을 삶아 먹었나? 누가 듣겠다. 조용히 말해라." 쌈닭 같은 어머니였지만 조용하게 말을 할 때가 있다고 여기신 분이다. 남편은 ISFP 유형(성인군자형)이다. 항상 조용하고 차분하다. 검지 손가락을 자기 입술에 가져다 대며 나에게 조용히 말하라고 눈치를 줄 때가 있다. 그런 걸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