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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맨 시리즈

【 영어교실 엿보기 29】<MR. MEN> 속에 숨어있는 나를 만나다 - MR. NOISY (시끄러운 이) 어머니는 쌈닭 수준이었다. 특히 아버지한테 퍼부을 때는 브레이크가 고장 난 불도저 같았다. 한평생 장사를 하셨던 어머니는 진상 고객에게도 따발총처럼 퍼부어 대셨다. 어머니의 그런 모습을 참 싫어했지만 어머니의 목청은 부러울 때가 있었다. 교사인 내가 그런 어머니의 보컬 DNA를 물려받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그런데 내가 비밀스러운 얘기를 할 때 눈치 없이 크게 말한다고 어머니가 나무라곤 하셨다. "기차 화통을 삶아 먹었나? 누가 듣겠다. 조용히 말해라." 쌈닭 같은 어머니였지만 조용하게 말을 할 때가 있다고 여기신 분이다. 남편은 ISFP 유형(성인군자형)이다. 항상 조용하고 차분하다. 검지 손가락을 자기 입술에 가져다 대며 나에게 조용히 말하라고 눈치를 줄 때가 있다. 그런 걸 .. 더보기
【 영어교실 엿보기 28】<MR. MEN> 속에 숨어있는 나를 만나다 - MR. NOSEY (참견쟁이) MR. NOSEY는 참견쟁이다. 그는 "l wonder what's going on here?" (여기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궁금해)라며 돌아다닌다. 그는 마치 자기 코를 다른 사람들의 일에 집어넣어 어떤 일이 일어나는 냄새를 맡으려는 듯하는 사람이다. 심지어 열차 안에서 자기 신문을 읽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읽고 있는 신문을 읽는다. 이웃들은 그의 주제넘은 참견을 멈추게 하려고 회의를 하는 지경에 이른다. 이웃들은 그의 참견이 성가시고 귀찮았다. 그래서 그와 진정한 친구가 되지 못하고 있었다. 그가 코를 내밀 만한 곳에 붉은 페인트칠을 해두어 코에 묻도록 한다. 남의 집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궁금해하여 들여다보는 그의 코에 짐짓 빨래집게를 꽂는다. 호기심에 가득 차 담장 너머로 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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