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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말아먹기 말아먹기 유판마로 389번 길에 멋들어지게도 '389TH 카페'를  열었다 아메리카노 향 좋고로스팅 기계 풀장착 했으니손님만 들이닥치면 성공은 떼놓은 당상이었다 주판알 굴려보니보증금 5천에 월 300~바리스타 월급이며 원두값 빼면 본전 벌기도 아득하건만개미 한 마리 얼쩡거리지 않았다 부모님 빌딩이라 임대료는 차치하더라도찻잔에 눌러앉는 눈물 이끼 때문에'떡·튀·순·*' 분식집으로 업종을 변경했다 브로조아 같은 가게를 외면하는꼴진 고객들이 폐업을 눈짓했다 '떡·튀·순·'쟁이들은 길가 허름한 포장마차에서엉덩이 반쯤 내밀고 꼬치어묵을 질겅질겅 씹었다 간판을 떼지 못한 이유는금리와 물가가 내릴 그날에몰려올 손님을 기다림이다 반들거리는 가게 바닥 에폭시를 쓸데없이 걸레질하는데창문에 붙인 임대문의>는 바지사장이 송두.. 더보기
25. 노아처럼 내 동생은 카페를 지었다 노아의 방주 성경, 창세기 6장에는 노아가 하나님의 명을 받고 방주를 짓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 방주를 만드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노아는 하나님의 명대로 잣나무로 방주를 짓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노아가 그 방주를 짓던 때는 마른하늘이었다. 비가 올 기미도 없었으나,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따르는 의의 상속자가 되었느니라(히브리서 11:7)라고 히브리서에서는 노아의 믿음을 칭찬한다. 여동생, 옥이 여동생 옥이가 지금 건물을 짓고 있는 중이다. 그 소식을 간간이 전해 들으니 방주를 짓던 '노아'가 생각났다. 노아는 묵묵히 마른하늘 아래에서 땀을 흘리며 방주를 만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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