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룻밤의 꿈 같았어요, '헤드라잇'이란 플랫폼 아직은 아무것도 모릅니다. 일단 발만 들여놓았을 뿐입니다. 이라는 신세계에, 브런치 작가로 활동한 지 1년이 좀 넘었습니다. 브런치 작가님들은 누구 할 것 없이 입담이 좋고 맛나게 글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분들의 활동 반경이나 역량은 감히 내가 올려다볼 수도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어차피 저는 "글이 작품이 되는 공간"의 개념으로 이 마당에 발을 들여놓았으니 묵묵히 내 목소리대로 글을 썼습니다. 그러다 보니 글이 205개나 됐습니다. 브런치 작가가 되지 않았더라면 내 머릿속에서 맴돌기만 했을 생각들이 아름다운 작품이 되었답니다. 그것만으로 뿌듯했습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생각 이상으로 좋은 점이 있었답니다. 내 속에 곪아 있던 것들이 치료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뜨개질을 하듯이 한 글자 한 글자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