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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맨

이런 학급 또 없습니다 자유학기 시간에, Mr. Men의 독후활동으로 '한 줄 평 쓰기'와 '캐릭터 그리기'를 했다. 읽은 책을 한 줄로 요약하는 활동에 학생들은 진지했다. 그 시간에는 휴대폰을 지참하도록 했다. 모르는 단어가 있더라도 후루룩 읽어가는 '읽기 기법'이 있긴 하나 꼭 찾아 봐야할 단어가 있으면 자기의 휴대폰으로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주제선택, 'Mr.Men 읽기' 수강생들의 '캐릭터 그리기' 독후 작품을 정리하다 보니 유독 한 학급이 눈에 띄었다. 대부분의 우수작품이 그 학급에서 나왔다. 그 학급의 담임은 미술 선생님이다. 그래서였을까? 10개 학급 중에 그 반 학생들의 작품은 대체적으로 멋졌다. 그래서 담임께 메시지를 보냈다. 그랬더니 담임 선생님도 학생들 작품에 감동하셨다는 답장을 보내왔다. 그 작품을 나.. 더보기
【 영어교실 엿보기 30】<MR. MEN> 속에 숨어있는 나를 만나다 - MR. Chatterbox (수다쟁이) 나는 어릴 때부터 얘기하는 것을 좋아했다.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어머니께 미주알고주알 얘기하는 버릇이 있었다. "바빠서 정신이 없구먼. 세실(수다) 좀 고마(그만) 해라."라고 어머니는 핀잔을 주시곤 했다. 결혼을 한 후에는 어머니 대신에 남편에게 얘기를 쏟아 놓았다. 남편은 경청의 달인이다. 한평생 같이 살다 보니 이제 남편은 나의 주변사를 뻔히 다 알고 있다. 그래서 미처 만나본 적 없는 나의 동창이나 지인을 다 알고 있다. 어쩌다 남편과 함께 나의 지인을 만나게 되면 남편은 그 사람을 알고 지내왔던 것처럼 대한다. 나를 통하여 얘기를 들어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남편은 내가 하다만 얘기가 있으면 이튿날에 이어서 듣고 싶어 할 정도다. "그래서 그 사람이 어떻게 됐다고?" 라고 하며 남편이 내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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