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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두 집 살이 오늘부터, 틈나는대로 일상 생활의 다양한 글을 이 카테로리에 탑재할 계획입니다.두 집 살이  짐 들고 다니는 것을 무척 싫어하지만, 오늘도 나는 짐을 챙겨 본가를 빠져 나왔다. 본가에서 챙겨 나온 것은 세탁 망이다. 본가에는 세탁 망이 서너 개 있다. 그런데 세컨하우스에 그 세탁 망이 더 필요하다. 살아보니 그랬다. 이렇듯 본가에서 세컨하우스로, 세컨하우스에서 본가로 짐을 옮기곤 한다. 마치 물건 옮기기 게임을 하는 듯하다. 매일 내 손에 짐이 들려 있다. ‘두 집 살이’란 것이 만만치 않다.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유년 시절이 떠오른다. 내 친구, 숙이는 장터 약국집 딸이었다. 그런데 숙이가 때로 윗마을인 우리 동네에 올라왔다. 숙이네 아버지가 우리 동네에 살던 주야 아버지기도 했다. 그들은 엄마는 .. 더보기
【 영어교실 엿보기 31】<MR. MEN> 속에 숨어있는 나를 만나다 Mr. Busy (바쁘다 바빠 씨) 중중 환자 아들이 지내는 본가의 앞 베란다 우수관에서 물이 샌다나? 아들을 돌보는 활동보조사 샘이 베란다에 깔아 둔 장판지 밑에 습기가 고인다고 했다. 나는 그런 얘기를 들으면 귀찮다는 생각보다 그런 문제의 원인부터 살펴보게 된다. 원인을 알아내면 의외로 간단하게 해결되는 일도 많다. "바로 이게 문제였네요." 요리조리 살펴보니 원인이 무엇인지 알 것 같았다. 에어컨 실외기 배수 호스가 베란다의 우수관 뒤쪽으로 묶여있었다. 그러다 보니 조금씩 물이 번져 나오고 있었다. 여름 내내 그 에어컨 실외기 배수 물이 장판지 속으로 들어간 것이 원인이었다. '음, 음.' 나는 곰곰 생각을 했다.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전문가를 부르지 않아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실외기 배관 호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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